* 누군가 서평에서 추천해주었던 책이어서 교보문고에 갔을때 집어서 훑어보았고, 샀던 기억이 나던 책이다. 평점 10점을 주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리고 몇 몇의 소수가 생각했던, 그리고 그 보다 좀더 다수가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던, 후광효과에 관한 글이다.
* 질문을 한 번 해보자. 가수 성시경을 아는가? 고려대학교를 다녔고, 외모는 상당히 부드럽게 생겼고, 목소리 또한 감미롭다. 또한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아는가? 격투기 선수이고, 정말 무섭게 생겼고,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이중국적자.
- 과연 누가 부인에게 더욱 잘 해줄까? 라고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물론 각기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이 책에따르면 성시경이 더욱
부인에게 잘 해줄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어떤이는 추성훈이 더 잘해줄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책에 따르면 성시경을 택한사람의 판단에는 성시경의 백그라운드 환경이 의사결정에 강하게 영향을 끼쳤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의 학력, 외모, 목소리, 발라드 가수의 느낌이 여성에게 잘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이끌어내고 많은 이들이 이를 근거로 판단을
했다는 말이다. 물론 그럴수 있다. 하지만 아닐수도 있다.
- 일반 남의 연예사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그저 웃어넘길만한 가십수준이지만 기업에 이러한 문제가 적용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런 이야기들을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 물론 결론은 늘 그렇듯이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데카르트나 마르크스가 생각했던, 부정을 통한 진실의 확신에 대한 사고의 연장선상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의 사고방법에 있어서는 좀 더 현실적인 자료를 시사한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당신도 생각해본적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이세상의 뭐가 진짜이고, 뭐가 허구인지, 진짜라면 인간의 사고 범위내에서 증명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건지? 물론!!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필요없고 쓸모없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의 문명은 당신이
생각한 만큼 엄청난것이 아니라는 사실의 인식을 하게 될 때 보이는 세상과 그 이전의 세상은 확실히 다를 수 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 인기를 끄는 일부 경영서적에는 한 두개의 망상이 아니라 다수의 망상을 내재하고 있다.
- 허버트 사이먼 : 인공지능의 창시자이고 CMU의 교수였으며, 여행법칙을 만들었는데, 이 여행법칙이란 것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년간 해외여행에서 배울수 있는 것들은 공공도서관에서 더욱 빠르고 훨씬 값싸게 얻을 수 있다.
- 사이먼의 법칙이 옳고 그린지가 핵심이 아니다. 어떤 환경에서 그 법칙이 옳고 언제 그른지 의문을 갖게 한다는 형태의 비판적 사고는
언제나 유용하단 것이다.
-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정지해 있지 않다.
- 여기서 또 다시 CEO인문학과 같은 느낌을 가진다. 너무나 많은 사례를 나열해야 하고, 비슷한 느낌을 전달 해야만 한다. 결론은,
어떠한 성공도 그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는것이다.
- 이 책에서도, 또한 내가 좋아하는 다치바나도 어떠한 목표/문제/현상 등에 대한 접근과 해석에 대한 방법은 룰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삼성이 성공하고, 월마트가 성공하고, 대우가 망하고, 도요타가 망해가는데 당연히 원인이 있고, 성공한 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연 그 방법을 안다고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모른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갑자기 그 생각이 난다. 고등학교때 였는데, 반에서 1등을 하던 아이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가 공부를 잘하게 되었다면, 좋았으련만 그는 늘 30등 대였고, 늘 사람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었다.
- 세상에 답은 없다. 그저 참고만 할 뿐이다. 역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올바른 정의와 자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attitude만이
당신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평점 :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