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이면 인류의 수명이 괄목할만하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전반부가 지나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서드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라는 책은 후반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종교란 죽음에 대한 학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린 대학이란곳을 반드기 거쳐야 하는 하나의 관문이라고 여긴다.
대학을 위해 10여년이 넘게 공부하듯이, 죽음이란 것은 피할 수 없기때문에 평생공부해서 죽음에 대한 자기이해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종교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그럼 죽음이란것을 사람들은 두려워 할까?
모.르.니.까!!! 누구도 살아가면서 가끔씩 생각하지만 철저하게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죽음의 철학적 의미
수많은 철학자는 죽음이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몰입하여 생각했을 것이다. 그 결과 죽음에 대한 심도 깊은 정의를 내리고 현세를 어떻게 살아야 인간의 본능(?)과도 비슷한 가치에 대한 개념에 충족시키려고 했을 것이다.
우리네 인생의 후반(40 이후)은 어떠한가?
즐거움? 두려움? 크게 이 두 가지 감성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부정적이라는 이미지가 많을것 같다.
뭐 내 생각은 그렇다는 것인데...
왜 그럴까? 죽음과 달리 인생후반부의 인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지레 겁먹는것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선 스스로 인생의 후반부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특히 한국사회)의 청년? 혹은 장년 층에게 이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겁먹는 거야? 인생은 60부터란 말 들어보지 못한건가??
괜찮은 말 몇 마디 인용해 본다.
- 외형적인(사회가 바라보는 나) 성공을 위해 살아가다 보면 공허해질 뿐이다. 나 자신이 바라보는
나를 키워야 한다.
- 건강한 정신을 갖고 싶으면 건강한 육체를 가진다. >> 문장의 의미가 지금에 와서야 제대로 느껴짐.
- 회사에 나오면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사무실에서 공연히 미적거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제 마음을 끄는 다른 재밌는 일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 아이들이 많이 크게되면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우리문화는 자신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삶에 대한 정확한 용어도 주지 않았고,
자신을 배려하는 것은 이기심과 혼동이 되고 자기만족의 추구는 자아도취와,
자아실현은 방종과 혼동된다.
다른 많은 점에 대해선 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녕 자신을 위한것은 뭘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늘 대답하지 못한다.
"넌 뭘 하는게 정말 즐겁니?"
"나...음......잘 모르겠어... :( "
나를 배려하자. 누구보다 난 소중하다. 하느님은 날 정말 소중한 한 명의 아들로 생각하시니까!!! :)
평점 :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