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장하준 교수가 저술한 책으로서 책이 출판되었을 당시 서점에서 1/3정도를 읽었다가
사야지 하고 덮었었던 책이었다.
경제학에 관심은 많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내가 읽기에도 충분히 어렵지 않았던 책 이었던것 같다.
그 이유는 저자의 반복된 나쁜사마리아인을 비판하는 큰 줄기를 잘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 말하겠다.
어제 잠시 내 눈을 버리게 했던 1인 기업성공시대라는 쓰레기를 생각하니 이 책이 읽었던 며칠 전보다 더 훌륭하게 느껴지는건 나의 편협한 단순한 좋음을 쫒는 마음이라는것을 숨기진 않겠다.
내용정리~~
한국은 부자나라들의 모임인 OECD에 1996년에 가입하고 행복감을 느끼고 제법 잘 산다고 과시하던중 IMF로 크게 위축당한다.
한국이 타 국들 보다 더욱 빠르게 OECD회원국과 유사한 위치를 누리게 한 절대적 원인을 자유시장 원칙을 따랐다라고 말하는 경제학자가 많다.
사다리 걷어 차기란? 스스로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만든 사다리를 이용해 정상에 선후, 정상에서 자신이 타고 올라왔던 사다리를 차버림으로써 아래에 있는 다른 경쟁자들이 그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함. 대표적인 사다리 차기의 능력자는 영국!!!
도요다가 과연 자유주의의 개념에서 지금과 같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었겠는가? 이와 유사한 질문을 곧곧에서 저자는 하고 있다. (도요다는 현재시대의 1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1.2차 세계대전이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고, 거기서 파생된 신 자유주의가 동아시아국가들의 성공을 이끌었고,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되어 발전했으며, 공산주의 붕괴의 큰 힘이 되었다.
아편전쟁 영국과 중국간의 자유무역이 나은 폐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과 중국간의 자유무역에서 중국의 차(Tea)수출이 활발해 지자 영국은 중국에 대해 큰 무역적자를 얻게되고 이 규모가 커지자 영국은 결제대금으로서 인도에서 만든 아편을 이용하고, 중국정부가 이 아편을 압수하자 영국이 "너희 왜그러니!!!"하며 중국을 상대로 맞짱뜨고, 결국 중국이 졌다라고 하며 홍콩을 영국에게 바치게 되는 중국으로선 치욕적인 사건을 말한다.
위 아편전쟁도 결국은 자유주의가 빚은 어두운 그림자라고 할 수 있겠다.
흠..책의 10%도 압축하지 않았으나 너무 내용이 길어져 여기서 접는다. 요컨대 쉽게 책을 정리해 보겠다.
한 학교의 반이 있다. 그 반에는 수많은 학생이 있다.
그들은 서로 잘하는 분야가 달랐다.
그 반에서 싸움을 잘하는 애들이 몇 있었다. 물론 그들은 배경이 좋았다. 소위 문화라고 하는....
그 싸움을 잘하는 애들은 그 반의 수학을 잘하는 김산수라는 그러나 싸움은 잘 하지 못하는 애와 협상을 맺는다. 김산수라는 아이에게서 수학을 배우고 김산수가 원하는 것을 주는 자유로운 자유주의 무역을 말이다.
싸움을 잘하는 아이들은 산수에게서 열심히 수학을 배워 수학을 잘하게 되었다. 산수또한 싸움을 배웠다.
싸움을 잘하는 애들은 약간 두려웠다. 산수가 수학도 잘하는데 싸움까지 잘하면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짱의 위치가 불안했기 때문에.. 그래서 싸움잘하는 애들은 그들만의 조직을 위한 여러가지 룰을 정한다(WTO,IMF,세계은행). 이 룰로 인해 산수는 더이상 싸움을 잘 할 수가 없게된다.
그리고 나머지 반 아이들을 자신들이 산수로 부터 빼앗았던 수학을 이용해 다른 과목들도 착취하며 그들은 싸움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하게 된다. 그들이 정한 룰은 더욱 거대해지고 그들을 더욱 위하는 룰이 된다.
나중에 반아이들중 하나인 하준은 그 싸움 잘하는 애들을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라고 불렀다.
국가세계에서만 나쁜 사마리아인이 있는것 같은가? 우리나라 여의도에도 있으며, 바로 당신 옆자리에도 있을 수 있다. 혹시 당신 스스로가 나쁜 사마리아인이 아닌 착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평점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