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서른살이 심리학에 묻다 - 김혜남 - 서른 살. 난 서른살이 되던 2005년 1월 1일 새벽4시에 학교앞 자취방에서 갑자기 깨어났다. 새벽두시까지 오는 30을 맞이하는 설렘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겨우 두 시간만 자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깨어 사고를 했다는것은 내 인생에 있어 어떠한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지점은 분명한 듯 하다. 그리곤 생각했다. 30까지 오기까지 난 뭘 했었나? 그리곤 생각했다 남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자. 그래서 생각했던것이 자원봉사였고, 자원봉사 사이트를 찾아 헤매던 결과 사람들이 바라는건 대부분이 돈이란 것도 알게되면서 짧은 서른의 시작은 그렇게 지나갔다. 나도 그랬다. 서른이란걸 내 평생의 어느 1년과 같이 치부하고 있지는 않았다.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때의 생각이 지금에와서도 많이 나.. 더보기 이전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