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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

18대 대선

우선은 내가 태어나고 나의 딸을 키울나라의 대통령이 새로 탄생했으니, 앞으로 국민을 위해 정말 헌신적인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


그의 과거가 어떠했든, 그의 아버지가 어찌했든 말이다. 뭐 독재자의 딸이라고 해도, 5.16을 4.19와 같게 취급하는 개념이라도 냉소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더 중요한건 배부르고 등따숩고, 정의가 통하는 사회면 될 거니, 물론 아주 부정적이긴 하지만....


그냥 여기서 받아들이기엔 내 자신이 너무 속이 쓰리다.


이글은 누구도 보지 않을것인 단지 나 스스로를 위한 글이다. 


늘 내가 궁금해 했던, 가치라는 단어의 진실... 가치라고 하면 본질, 본질은 곧 어떠한 것에 대한 진실을 말한다. 


이번엔 그 진실에 대한 수많은 노력과 효과가 문명의 이기로 마치 향기가 퍼지듯 누구나 문명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벽이었다. 단지 벽에 같혀서 스스로에 취했고, 주변에 사람들이 다 인줄 알았다.


이외수 선생, 도올 선생, 나꼼수 멤버, 안철수 교수, 박경철 원장, 표창원 교수, 조국 교수, 수많은 지식인들,, 그들이 부르짖음은 


진실이었다. 그 목소리의 소통은 깨끗한 공기속에선 멀리 펴져나가지만, 주변의 소음과 그가 외쳐야만 했던 공간이 이미 사람들에게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공간은 아니었을까?


세대의 벽, 지역의 벽, 이것을 넘는 방법은 알 것 같지만, 가능할 것 같지도 않다. 


단지 내가 관심이 가는 것은 난 어떻게 할거냐는 것이다. 


내 아이들에게는 어떤걸 가르쳐야 할까? 과연 상식은 무엇인가? 100명중에 52명이 알고 있으면, 민주주의에서는 상식으로 채택된다.


난 그 시대의 상식에는 부족한 곳에 서있는가? 배우지 못하고, 진실을 알지 못하고 투표를 행하는 사람은 잘 못된 사람인가?


왜 좋은쪽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인가? 물론 답도 알고 있다. 영원히 인간은 좋은 쪽으로 나가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성악설 승!!


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익을 본다. 물질적으로, 왜냐하면 아마도 지금 대통령의 혜택을 조금더 단돈 1원이라도 받는쪽에 서있기때문..


하지만 두렵다. 단돈 얼마에 내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진실은 점점 이론과 실제가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있다.


그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아이에게 왜 좋은 기득권을 큰 뜻을 위해 내어 놓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게 되어간다.


배운것과 현실이 다르다면, 그건 곧 희생이 필요한것이고,,, 난 군자도 아니요,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겁많은 소 시민일 뿐이다.


희생은 두렵다. 희생은 곧 이시대에는  수족을 자르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니 말이다. 


5년에 한 번 유일한 기회가 사라졌다. 5년에 한 번 모든 겁많은 소시민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그들은 까막눈이고 귀머거리이다.


단지 불 빛만 쫒아 갈뿐이다. 5년 뒤에는 그가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정말 흑 백을 가리는 선거가 아닌, 최선을 고르는 선거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님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건 모르겠다. 어떤 인간이라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약자의 편에


선다는 하나만 보더라도 다른건 볼 필요없다. 왜냐하면 절대 보통인간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난 훌륭한 사람을 주로 입과 머리로만 지향하는 보통인간종족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