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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현재

채권이란

* 아래내용은 KBS 최진기의 생존경제 편을 참고해서 적었다.

 

최고의 검은 백조는 2008년 12월 4주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된 것을 말한다.

 

쉽게 이야기 하면 채권을 살때 미국정부에게 채권을 살때 이자까지 지급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나왔다.

 

어음 : 물건 등을 먼저 사고 증서를 대신 주고, 추후 정해진 날에 지급하면 정상어음거래,

         만약 정해진 날에 해당금액을 지급하지 못하면 1차 부도, 1차 부도 이후에 몇 일내로 갚지 못하면 2차 부도

 

 채권 : 위에 물건등이 아닌 돈을 빌리고 발급해주는 종이증서를 말한다.

          채권의 발행기관(발행자)가 개인이면 사채

          채권의 발행기관(발행자)가 회사면 회사채

          채권의 발행기관(발행자)가 공사(도로,토지..등의)이면 공

          채권의 발행기관(발행자)가 국가이면 국채

 

 회사채와 사채를 합쳐서 = 사채, 공채와 국채를 합쳐서 = 국.공채

 

사채와 국.공채를 다 합쳐서 채권이라고 한다.

 

채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활발한 거래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엔화표시를 기준으로 발행하는 본드(채권)을 사무라이 본드

미국 정부가 달러표시를 기준으로 발행하는 본드(채권)을 양키 본드

영국 정부가 파운드표시를 기준으로 발행하는 본드(채권)을 불독 본드

 

그리고 한국 정부가 원화표시를 기준으로 발행하는 본드(채권)을 아리랑 본드

 

해외에서 본드(채권)의 발행규모등을 보면 각국의 금리를 알 수 있고,

그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 어떠한 기업이 수혜를 받는지 피해를 입는지를 알고,

이렇게 되면 그에 대한 한국에 대한 영향력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이런것이 경제적인 지식을 늘이는 방법.

 

전 세계 어디에서도 채권은 가장 거래규모가 큰 시장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할인률에 대해 알아보자.

 

두 개의 기업이 있다고 하자. 하나는 대기업 나머지 하나는 소기업.

 

두 기업은 회사를 더욱 키우기 위해 자본이 필요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 간다.

은행에서는 100만원 씩 대기업과 소기업에 돈을 빌려준다.

 

이때 대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회사채를 발행한다. 기간은 1년 만기라고 하자.

즉 은행은 1년뒤에 대기업과 소기업의 계좌에서 100만원을 인출해서 가져가는 것이다.

 

그럼 이때 기업은 돈을 100만원씩 빌려서 회사를 키웠는데, 은행은 번 돈이 없다.

 

이때 적용되는 개념이 할인률이다. 만약 할인률이 5%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실제로 대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회사채의 내용에 "1년뒤 100만원을 은행에 지급함" 이라고 써 놓고,

실제로 은행으로 부터는 95만원을 받아 오는 것이다. 채권이 할인되어서 판매가 되었다는 말이다.

 

즉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할인해서 은행에 판 것, 이때의 요율을 "채권의 할인률" 이라고 한다.

 

그럼 이 채권의 할인률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당연히 은행이나 돈을 빌려주는 측에서 정하게 된다.

그럼 은행이나 돈을 빌려주는 사람들은 대상의 신용도를 볼 것이다.

 

앞서 말한 대기업은 돈도 많고 사업도 안정적이므로, 할인률이 낮을것이다. 왜냐하면 1년뒤에 원금을 다 받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싼 할인률을 가지고 있다.

 

반면 소기업은 돈도 없고, 1년뒤의 시장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 결국 회사가 그들의 채권을 할인을 대폭 해서 은행에

팔아야 한다는 말이다. 즉 할인률이 높다는 말이된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할인률이 낮은 채권을 발행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렇다 바로 대한민국정부다.

결국 국채의 할인률이 가장 낮다는 말이된다. 그리고 세계에서 발행하는 국가채권중 가장 낮은 할인률을 가지고 있는

채권은 바로 미국국채 되겠다.(왜? 바로 달러를 찍어낼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니까.) 

뭐 기업이 나라보다 대단하다면 할인률이 더 낮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 개개 국가의 국채는 무조건 안정적인것일까? 그렇다면 IMF같은 국가 부도도 없을 것이다. 이를 확인 할 수 있는

지표가 있는데, 이를 '가산금리'라고 한다.

 

2008년 리먼사태때 이 가산금리가 4%를 넘어갔다. 즉, 미국국채보다 할인을 4%나 더 해줘야 한국국채를 팔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만큼 해외은행과 자본이 한국의 신용도를 믿지 못했다는 말이된다. 결국 7~8%를 떼고 돈을 빌려 1년뒤에 원금

을 다 갚아야 하니, 우리나라 국민은 죽어나는 것이다. 죽도록 세금내고, 나라는 외국에 돈 다 주고, 이것을 활용하면 돈으로

나라를 움직일 힘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IMF나 세계금융기관이 돈을 지원할때 그 나라의 구조조정을 직접 관여하는 논리가

되는 것이다. 알짜기업도 해외에 다 넘겨주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고...

 

이것은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 만약에 금리가 3%라고 가정해보자. 뿅뿅기업이 있는데, 이 기업이 은행에 가서

돈을 빌리는데 가산금리가 4%가 더 붙는다고 해보자, 그럼 이 기업은 할인률이 7%나된다는 말이다. 결국 100만원을 빌릴때

93만원만 당장 받을 수 있고, 1년뒤에는 100만원을 갚아야 하니, 그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10%가 넘어야 될 것이고, 결국

이렇게 되면 기업은 존폐의 위기에 봉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크본드헌터라는 것이 있다.

 

정크본드헌터는 할인률이 높은 채권중에 보석같은 진짜 알짜배기 기업의 채권을 사서 이익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즉, 할인률이 높다는 말은 신용도가 낮지만, 만약 그 기업의 기술력이나 향후 시장지배력등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있다면

이 채권을 사서 할인률을 다 먹을수 있는 것이다.

 

갑자기 할인률을 먹는다라? 무슨말인고 하니, 내가 1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어떤 기업이 와서 채권을 발행하고

나의 돈 100만원을 빌려가고 싶다고 한다. 나는 그 기업을 평가 해보고 5%의 할인률을 제시했고, 기업이 OK했다.

 

결국 그 기업채권의 할인률은 5%가 되고, 결국 95만원만 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1년뒤 원금 100만원을 받을 것이다.

결국 나의 돈 100만원은 1년뒤 105만원이 되었다. 즉 할인률과 이자율이 5%로서 같다.

 

여기에서 채권의 할인률과 이자율이 같다는 말이 나온것이다. (이 개념이 그냥 들으면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이 할인률이 낮고 높다는 말은 곧 채권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할인률이 낮으면 채권가격이 비쌀거고

할인률이 높다는 말은 채권가격이 싸다는 말이되는 것이니까.

 

그럼 남은 것은 도대체 언제 채권을 사야하는지만 알면되는 것이다.

앞서 글을 읽으면 알겠지만, 주식은 기업과 세계정세를 보면 되지만, 채권은 국가와 기업과 세계정세와 환률등 좀 더 심도

깊은 정보를 아는데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결국 채권을 잘 알아서 투자할 능력이 되면, 좀 더 높은 수준의 경제지식을 가졌

다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인 투자방법은 다음편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는게 좋겠다. 아직 개념은 있지만, 본질을 이해못했기 때문에...

 

그럼 앞서말한 미국국채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무엇이냐고 하면, 바로 안전자산 선호가 극단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즉 극도

의 불안감이 미국을 휩쓸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